어제 출근하는 길에돼지들을 실은 화물차와 조우했다. 1층과 2층으로 칸이 되어족히 수십 마리의 돼지가 실린 것으로 보였다. 2가지 감정이 들었다.첫 번째,돼지들이 태어난 목적은사람의 식용으로만들어진 개체라는 것이다.여기에는 감정이 들어가선안된다. "오직 너희들 때문에우리가 맛있는 음식을대접받아 감사해"정도의 감정만 섞이면 되는 것이다.그 이상 이하도 안된다.두 번째, 생명은 존엄하다.그래서 측은지심을 느끼는 것일까?차에 실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돼지들 때문에 불쌍함을 일시적이나마 느낀다. 어느 쪽 감정이 맞는지 비교하지 못한다. 법테두리 안에서 식용으로 허락받은개체들의 살상은맞고 그름이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비록 그 법을 돼지들에게 허락받지 않았지만우월한 개체 인증 덕에그러한 것은 필요치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