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오늘 두 가지만 말하려 한다💨
첫 번째 이주노동자들과 대한민국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두 번째 안전이라는 이 두 글자를 어떻게 사람몸에 새겨야 하는지🥂
👍위의 만평을 클릭하시면 사건의 전말을 보실 수 있습니다👍
1. 대한민국은 이주노동자, 파견일용직에게
투명인간이 될수 있는 능력을 주었다.
뉴욕타임스는
우리나라 배터리공장 참사를
보면서 아래와 같이
중요포인트를 보도했다.
사망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공장 구조에 익숙하지 않은
일용직 근로자들이었다는
한국 소방 당국자의
설명을 인용하면서
"수십년간 낮은 출산율로
고통받아 온 한국은
점점 더 현지인들이 기피하는
일자리를 채우기 위해
이주 노동자들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화재가 발생한 화성과 같은
공업 도시의 소규모 회사들과 농촌은
이러한 이주 노동자 없이는 돌아가기가
불가능할 정도이다"
음....
필자조차도
비싼 돈 들여 대학을 나와서
시간을 쏟아
나만의 오만한 자긍심을 가지고
3D 산업을 선택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대졸자들이 그런 마음을
자신의 마음속에 가지고 있다.
그리고 자신이 그러한 마음을 가지지
않는다고 해도 우리의 부모님들이
그렇게 놔두지 않는다.
"비싼 돈 들여서 과외, 학원 시켜놔서
대학교 보내 봤더니...
기껏 하는 일이 공장에서 일을 한다고!"
"그럴 거면 애초에 공부하지 말고
공장이나 가지!!!"라고
사자후를 날리실 것이 뻔하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들 중에
취업가능인구 연령을 살펴보면
단연 대졸자 비율이 1위다.
허울만 좋은 1위다.
그냥 어중이떠중이
다 대학을 간다고 보면 된다.
그러니 대학의 희소성은
예전만 큼 없어지고
다들 취업을 위한 전쟁을 펼친다.
남보다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서만...
여기에다 점점 생산가능연령인구는
저출생문제로 인해 줄어드는 수치에 있고..
이렇다 보니 대한민국은
노동력 부족을 메우기 위해
이주노동자 유입 장벽을 대폭 낮추어
노동력 시장을 어느 정도 양적으로 메꿔왔다.
하지만.....
저임금과 고위험으로 인해 내국인들이 외면하고 있는
업종과 영역이 대부분이고 더군다나
이주노동자들의 처우, 안전대책, 산재대책 등등
이주노동자들의 노동 인권과 안전을 보장할 대책은
거의 나 몰라라 수준인 듯하다.
(위의 만평을 보시라.... 씁쓸하다.)
"이렇게 대한민국에 와서 돈 많이 벌게 해 주니깐
다른 건 너희가 알아서 해"라는 식 같다.
아무쪼록 정부나 지자체에서 먼저 발 벗고 나서야
이문제들은 해결이 조금이나마 될 것 같다.
그래야 우리나라 산업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장기적으로 끼친다고 본다.
어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똑똑히 이야기했다.
취약계층 이주노동자들을 안고 가겠다고!!
"경기도가 이주지원국 만들면서
어떻게 하면 이주노동자들의 안전 문제
또 의료 문제, 자녀분들 교육 문제,
주거 문제 등 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잘 마련하겠다"라고!!
이슈를 덮는 사탕발림이 아닌 진정한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을 펼칠지
한번 두고 볼 것이다.
더 이상 투명인간의 능력이 아닌
사람답게 보이게 하는 능력을
주기 바란다.
2. 안전불감증.... 망각불감증.....
화성 배터리 공장 (아리셀) 화재 이후
안전불감증, 이주노동자 등 소외 계층 이야기,
소방점검 부실, 소방안전교육 미비,
불법 노동자 고용 등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원인파악, 질책, 책임전가...
불 보듯 뻔한 되풀이 상황이 펼쳐지고 있고
끊임없이 매체에서는 때려댄다.
항상 그래왔다.
"이건 왜 안 했어요. 저건 왜 안 했어요."
"소방검사 할 때 잘했어야죠."
"고용은 왜 이렇게 한 거예요.
저렇게 한 거예요...."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이야기다.
시험지의 모범 답안을
펼쳐 놓고
50점 맞은 아이의 시험지를 대조하며
이건 왜 틀렸니 저건 왜 틀렸니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그럴 거였으면
애초에 100점을 맞게 가르치던지
답을 보여주면서
그대로 베끼라고 하던지
했어야 할 것 아니었나...
이슈는 이슈로 덮어지고
이슈는 금세 또 잊혀지기 마련이다.
한번 보셔라 2-3달만 지나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또 제자리 챗바퀴일 확률이 높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니깐...
모범답안은 다 알고 있다.
소방청, 정부, 정부 관할 기관, 지자체 등등
하지만 이제껏
실질적으로 실무적으로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암묵적으로
용인하면서
일이 안 터지기만을 최대한 바라는 것뿐이었다.
일이 터지면 매체나 책임을 묻는 관련기관은
안면몰수 하고 쥐 잡듯이 잡고...
CCTV영상처럼
저런 다급함 속에 죽어 나갔던
노동자들의 명복을 빌면서
진정한 대책을
살아있는 사람들이
제대로 세워줘야 할 것이다.
다시는 안전불감증 때문에
죽어나가는 사람이 없길
바라는 마음이다.
스러진 꿈이 아니라
진짜 스러진 목숨이다...
다시 한번 23인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그리고 부상당한 노동자 분들의
쾌차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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